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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10 SWIC 후기 |
이동엽(birdldy)
, 2005-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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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직후 동호회 게시판에 제가 올린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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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지 않았다.
전날인 9일 토요일.
하루종일 비가오는 창문만 바라보고 있었다.
전주대회때도 사실 전날 까지 비가오다가 당일 새벽에는 그쳤었는데
이거 비오는게 장난이 아니다.
기상청에 삼십분 단위로 들락날락 하면서 확인했지만
여전히 대회 당일에는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다.
11일 약리 시험을 앞두고 있지만
공부가 될리가 없지.
겨울내 흘린 땀이 그냥 지나가 버릴까 걱정만 되었다.
어쨋든 토요일을 그렇게 보내고 일요일이 왔다.
새벽 5시. 알람을 듣고 일어나 짐을 다 챙긴후
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동호회 분들과는 7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내 정강이 근육이 늦게 풀린다는 걸 이미 알고 있기에
미리 몸을 풀려고 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시간은 휙 지나가 버리고
몸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참. 비는 아침에 오다가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멈춰 있었다.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고 출발선에 섰다.
비가 온 탓인지 예상보다 사람이 적었고
그렇게 출발을 했다.
하지만 역시.
바닥은 미끄러워서 푸쉬를 해도 다 흘려버리고
걱정했던 정강이는 굳어오기 시작했다.
초반은 그냥 힘으로 밀었다.
물론 팩도 타지 못했다.
팩을 타도 아픈 정강이로 인해 푸쉬가 먹히지 않았다.
다행히 작년 두 대회와는 달리 부츠로 인해 발이 아프진 않았다.
중반에 다가서자 정강이는 정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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