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BXB]FORTWING W 리뷰/시승기 |
| 이름(ID) |
XVIL(xvil)
|
작성일 |
2007-01-12
|
| 분야 |
보 도
|
 |
BSB의 스키보드 중 우리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은 것은 공동 구매 덕에 꽤 많은 물량이 들어온 편이고, 99cm 길이에 판이 넓으며 분리형 알루미늄이 달린 정통 스키보드인 MP99W와 그의 샌드위치 모델인 MP99SW 일 것이다. 두 가지 모두 뛰어난 카빙과 에어 성능, 가격 대 성능 비을 자랑했다. 경쟁 상대인 라인, 살로몬의 정통 스키보드들에 비해 열세인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및 세부 마무리을 따라가진 못했지만, 스키 사장에서 상당한 명성을 쌓고 있던 피셔, 엘란, 다이나스타의 스키보드들과는 뚜렷할 정도로 거리를 둔 성능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초창기 스키보더들에게 은근히 인기를 끌었다.
몇 년 사이 스키보드가 엑스게임 종목에서 빠지고, 그 여파인지 원조이던 미국과 캐나다의 선두 업체들이 망하거나 큰 회사에 흡수되면서 겅급이 끊어졌고, 우리 나라에선 더이상 구할 수 없게 되었다.
BSB가 대안으로 떠올랐고, 유광 검정이라 윗판에 난 상처가 잘 보이는 MP99W보다 MP99SW가 좀 더 인기가 있었다. (나도 그 두 대 중 MP99SW 만 아직 가지고 있을 정도이다.) 이번에 얘기하려는 Fortring은 그 MP99SW의 직계라고 보면 된다.
사진부터 갑니다.
MP93SW와 비교하면 겨우 6cm차이가 날 뿐인데, 대 놓고 보면 차이가 커 보인다.
이렇게 보듯, 겉모습은 MP99SW 와 큰 차이가 없다. 에지 두께가 좀 두터워졌다. 예전 99SW에서 둔각으로 나왔던 옆날도 90도로 깎여 나왔고, 전체적으로 사이드에지와 판의 접합 부분이 깔끔해졌다.
Slanted Sidewall 인 구조도 그대로이며 그래픽이 화려해지고, 사이드월의 색상과 재질이 달리진 정도이다. 더 스키 스톨라스 The Ski Stolas등등 같은 시리즈의 스키보드들은 모두 같은 구조와 재질, 같은 사이드컷과 사이즈이며 그래픽만 다르다. 최상급 한정판 모델인 八甲田 影도 같은 모양이나 카본 재질의 안서트가 있다고 할 뿐이다.
그럼 겉모양이 비슷하니 성능도 MP99 SW와 같은가? 지난번 오크밸리에서 있던 S.A.K 강승회 때 타 보니 한 마디로 그렇지 않았다. 전체적인 느낌은 일단 비스하다. 모양이 같고 비인딩이 달라진 것 말고는 기번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으니 당연한 일이다. 앞뒤가 꽤 부드러워 에어와 하프에서 좋은 대신 대회전성 롱 카빙에서 그립력이 부족한 느낌이 들며 앞이 떨리는 편이던 SW보다 판이 단단해졌다. 고속 롱 카빙에서 MP99W와 거의 같은 그립력과 안정성을 보인다. 판 자체 무게는 예전 99SW처럼 무겁지 않은데, 그립력이 좋아진 것을 보면 코어 재질이 좀 바뀐 것 같기도 하다. 한 손을 짚고 도는 익스틞성 카빙에서도 안정적으로 날을 잡아준다. 길이도 길고 허리가 더 가늘면서 날씬한 모습이라 에지 체인지도 좀 더 빨라서 얼마 전 탔던 93SW와는 느낌이 다르다. 라인 마이크닉 프로와 거의 비슷한 감각이되 앞뒤가 좀 더 탄력있는 느낌이다. 미디엄 턴에서도 상대적으로 둔한93W보다 경쾌하며 , 무거운 99W에 비하여서는 선명하게 눈 위를 자르는 느낌이 든다. 일단 카빙 성능 대 만족. 속도도 무시 못할 정도로 난다. 내가 워낙 쏘는 것을 즐겨서 냅다 밟으면 스키든 보드든 날 따라오는 사람이 거의 없어 비교는 못하겠는데, 99W와 동등한 속도가 난다. 카빙 느낌은 다른 블루모리스 제품들처럼 썰어대는 느낌이되, 묵직한 맛은 거의 없 |
|
|
|
|
|
|
|
|
|
|
